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지고 있네요...
356-B지구 라이온 및 가족 여러분의 건승하심을 기원드립니다.
낙엽이 흩날리고 찬바람이 불면 자연스레 내몸의 외투깃을 먼저 잠그는 것이
인지상정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지구 회원님들께서는 한가지 더 뛰어넘는 생각을 해 주시시고 계실것이라
생각되어 아래건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 아 래 -

얼마전 가수원동사무소에서 가슴찡한 부탁의 전화가 사무국으로 접수되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정책상 무명으로 안내드립니다.)
서구 가수원동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현재 사물을 전혀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입니다. 부인께서는 허리수술이 잘못되어 심각한 고통속에서 침대생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첫째딸은 다행이 정상입니다. (가족의 유일한 희망임). 둘째딸은 희귀난치성 병명으로 상당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어 약간의 경제적 지원과 쌀이 지원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원되는 쌀이 정부미인 관계로 (부모님은 이나마 감사히 먹을 수 있으나) 충분한 영양이 필요한 시기인 두 따님에게는 제공되는 쌀의 영양상태 및 식감이 일반미에 비해 상당히 미흡하여 병환중인 둘째 따님에게는 특히나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제발 딸들에게는 충분한 영양을 제공해주고 싶은 부모님의 간곡한 부탁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미를 배불리 먹고 싶다는
눈물진 요청이 있었습니다.
(가족이 한달에 소요되는 쌀은 35KG 이며, 시중가로는 약 75,000원 정도가 됩니다.)
가난은 국가도 구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만, 남에게 의존하고자 하는 타성에 젖은 분이 아니라 한다면 복지국가라 자부하는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딱한 사정을 외면함은 라이온의 자세가 아니라 생각되어 동감어린 라이온 및 클럽의 연락을 바랍니다.)

요청사항:
  1. 한달에 75,000원 상당의 일반미 정기후원 클럽.(현금이 아닌 현물로 직접 전달)
  2. 두 딸에게 매일 제공될 수 있는 우유 대금 정기후원. (1일 500ml 2팩)

뜻있는 두 클럽만 선착순 접수받습니다.

                                                                          - 지구사무국 드림 -

10 / 24

 = 한밭클럽에서 쌀을 협조해 주시기로 하셨고, 대전타이거클럽에서 우유를 협조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