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을 환영하며...
- 작성자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등록일 : 2005-08-18 23:08
- 조회 조회 : 437회
본문
쓰러져가는 오두막엔
빈대가 우글거리고, 거미줄만 드리워 있고,
빈곳간 구석구석마다
쥐똥만 수북수북 하더니....
울집이 변했네
울집이 살판이 났네
지붕은 스레트에 뼁끼칠 하고,
뒷간은 푸세식에서 수세식으로....
아궁이는 부지깽이 없는 연탄구덕으로...
정말 내집이 꼴이 났네
새마을사업이 좋긴 좋네
이제야 살판났네
정말 살판 났네
집 나간 며느리여
애 배가지고 돌아 오니라